2. 한국 대학교의 엠티 문화
2.1. 엠티의 정의와 내용
한국의 지식백과 사이트인 나무위키가 엠티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보면 엠티는 영어단어 ‘Membership Training’(이하 엠티)의 약자로써 사전에는 ‘단체 구성원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위 하여 함께 수련하는 모임’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외국에서 과 학생끼리 여행을 가는 것은 보통 outing 이라고 통칭하며 영미권에서는 개인주의가 중심인 문화 특성상 한국처럼 단체로 여행을 가는 경우는 드물다.1 이 때문에 엠티와 같은 모임 활동은 한국의 독특한 대학 문화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엠티는 보통 1 박 2 일에서 2 박 3 일로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펜션에서 같이 게임하고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에는 대학생들이 엠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제공되어 있다. 엠티를 진행하는 장소는 학교와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르다 고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가평쪽으로 많이 가는 편인 반면에 부산에서는 송정으로 많이 간다. 주로 엠티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토요일 오후에 장보는 사람들이 먼저 집합하여 고기, 술, 간식등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이 도착한 후에 다 같이 펜션 으로 이동한다. 엠티 참가비는 모두 합쳐서 1 인당 2~3 만원정도이다, 이는 일반적인 여행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모두 폔션에 도착하여 각자의 짐을 풀고난 후, 게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엠티 활동이 시작된다. 엠티에서 하는 게임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도 재미있다. 실외 게임의 경우는 피 구2, 축구, 닭싸움, 보디가드 등이 있고 실내 게임은 몸으로 말하기, 이미지 게임 등이 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는 달빛데이트라는 달콤한 커플게임도 있다. 이들 다양한 게임을 통 해서 몸을 풀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의 끈끈한 우정도 많이 증진시킬 수 있다. 게임 등을 하 면서 같이 웃고 즐기는 것은 엠티의 묘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게임을 하고 나 서 저녁시간이 되면 엠티의 저녁 메뉴로는 대표적으로 삼겹살이다. 고기를 굽고 함께 먹으 면서 함께 이야기꽃을 피운다. 엠티에서 먹는 고기는 학교친구들과 같이 먹기 때문에 더 맛 있게 느껴진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다들 실내로 들어가게 되면, 이 시간에는 다들 영화를 보기도 하며 노래방 등 시설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은 다같이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술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여 술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나머지 사람들은 진지하게 이야 기꽃을 피운다. 또한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은 방에 들어가서 쉬기도 하는데, 학생들은
1 https://namu.wiki/w/MT,검색 날짜: 2018.2.26
2 중국의 ‘避球’와 비슷하다
보통 그 방을 시체방이라고 한다. 방 안쪽의 조용한 분위기와 방 바깥의 떠드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시체방으로 일컬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아침이 될 때까지 잠을 자는 사람은 밤새 놀고 있는 사람들과 다음 날을 같 이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전날의 흥이 가득찬 분위기와 달리 다음 날 아침은 반대로 조용 하고 평화롭다. 술 때문에 다들 정신이 없어서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라면사리나 해장국을 먹고 하나 둘씩 펜션을 떠난다. 평소에 잘 꾸미는 여학생들도 화장을 하지 않고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집으로 돌아간다. 바쁜 대학 생활 와중에 함께 이틀 이상의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는 엠티는 대학 생활 동안 내내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추억이 된다. 엠티를 통해 신입생은 선배들의 얼굴을 익히는 동시에 향후 학교 생활에서의 친목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만들수있다. M.T(membershiptraining)对韩国大学生人际关系形成的影响研究(4):http://www.chuibin.com/yingyu/lunwen_206301.html
